국제 국제일반

중국, 설비 시설 교체와 자동차 등 소비자 보상 판매에 올해 942조 8000억원 푼다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3 00:19

수정 2024.04.13 00:19

중국 샤오미 전기자동차 공장. 신화통신 캡처. 연합뉴스
중국 샤오미 전기자동차 공장. 신화통신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산업설비 및 농업설비의 교체와 자동차 등 소비자 보상 판매 등을 촉진하기 위해 올 해 5조 위안(약 94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경보와 경제일보 등은 1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오천신 부주임의 전날 발언을 인용, 경기부양을 위한 내수진작책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와 가전제품 교체에 필요한 지원 자금으로는 1조 위안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오 부주임은 "대규모 설비갱신과 소비재 보상판매에는 중앙재정기금 등이 자금을 제공해 강력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2027년 동안 경제 핵심부문에서 설비투자를 25% 증액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정 투입으로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간 3.8%p, 고정자산 투자 0.4%p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소비재 보상판매는 올해 중국 소매 매출액을 0.5%p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부는 설비 갱신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에는 세제우대와 일정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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