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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총리, 할 말 하는 홍준표가 제격"→ 洪 "총리하려고 대구 오지 않았다"

뉴스1

입력 2024.04.13 08:11

수정 2024.04.13 09:04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4월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4월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대표, 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 등 개혁신당이 차기 국무총리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적극 밀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럴 생각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며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다"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홍카콜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화끈하고 시원한 홍 시장을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천하람 당선인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대통령께서 1시간 회의하면 59분 말씀하신다는데, 아무리 좋은 총리가 와도 대통령의 그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자기 말하는 홍준표 정도의 캐릭터는 와야 존재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홍준표 시장처럼 개성이 강하고 자기 할 말 하는 사람이 와야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

그러자 홍 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총리 하려고 대구로 내려오지 않았다"며 차기 총리 후보로 홍준표의 'ㅎ' 자도 꺼내지 말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차기 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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