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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참모 인선 하마평 두고 野 "민심 엄중히 받아들이는지 의문…불통의 폭주 계속될 것"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3 16:00

수정 2024.04.13 17:00

"국민의 뜻 반영한 인사 단행해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침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면서도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두고선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권 내에서 거론되는 후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총리 하마평을 두고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이라며 "불통의 폭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교체도 유력한 가운데, 후임으로는 국민의힘 주호영, 권영세 의원과 김 위원장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되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라며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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