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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TV 떠난 고객 찾아 현장 라방 늘리니 모바일 TV '엘라이브' 주문 40% 증가"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4 14:35

수정 2024.04.14 14:35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주문액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장 생방송 자료화면.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주문액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장 생방송 자료화면. 롯데홈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 1인 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 주문액이 40% 이상 느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롯데홈쇼핑은 최근 기존 라이브 커머스의 틀을 깬 이색 시도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패션, 뷰티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고정 방송이 대표적이다.

시청자에게 생동감을 주고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0~30 여성을 겨냥해 디자이너 브랜드 '포멜카멜레', 슈즈 편집숍 '와이컨셉' 등 젊은 층 선호가 높은 매장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의 회당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4배 높았고, 방송 론칭 이후 3월 '엘라이브' 전체 주문액은 전달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 방송마다 주문액이 최대 90%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에는 아쿠아리움 티켓 판매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직접 수조 안에 들어가 수중 생방송을 해 화제가 됐다. 또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간편식 '함박 스테이크'는 엘라이브에서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촬영한 '직캠' 방송으로 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이밖에 롯데홈쇼핑 직원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로운 형식의 방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현장 모바일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부관훼리 시모노세키 왕복 승선권' 판매를 위해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선박 위에서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고, 23일에는 '핫플'로 알려진 성수동의 '아모레퍼시픽' 팝업 스토어에서 뷰티 브랜드 '헤라'를 판매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현장 생중계, 직원 출연 1인 방송 등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생방송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형식의 이색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모바일 생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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