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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화랑훈련' 15일 부산·울산서 시작…"통합방위 집중 숙달"

뉴스1

입력 2024.04.14 09:57

수정 2024.04.14 09:57

지난해 5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대전·세종·충남 화랑훈련에 참가한 32사단 세종시경비단 장병들이 화학탄 공격을 가정한 훈련에서 부상자 후송을 하고 있다.2023.5.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지난해 5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대전·세종·충남 화랑훈련에 참가한 32사단 세종시경비단 장병들이 화학탄 공격을 가정한 훈련에서 부상자 후송을 하고 있다.2023.5.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전·평시 국민을 보호하는 목적의 '화랑훈련'이 15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각 권역에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화랑훈련은 19일까지 부산·울산 권역 훈련이 진행된 데 이어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등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1977년부터 시행해 온 화랑훈련은 전·평시 작전계획 시행 절차 숙달,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인 등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특별자치시·도를 11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로 격년 단위로 실시한다.

올해 훈련은 권역별로 실제 발생가능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민·관·군·경·소방 등 전 국가방위요소가 참가하는 실제훈련(FTX) 위주로 실시해 통합방위 차원의 상황조치 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31일에 실시한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논의됐던 △민방공 경보전파체계 구축 및 대피시설 확충, △고위험시설 인근 국민보호대책 강구, △핵심 노드(node) 중심의 국가중요시설 방호 등의 후속조치 과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방위본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통합평가단을 편성해 군·지자체·경찰·해경·소방·국가중요시설의 통합방위작전 수행태세와 유관기관별 상호협조와 협업절차를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합참은 "화랑훈련 간 식별한 보완요소는 후속조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개선시켜 통합방위태세를 실질적으로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