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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국제 비영리 기관 친환경 인증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4 13:00

수정 2024.04.14 13:00

국제 비영리 인증기관 환경 관련 인증을 받은 LG OLED TV. LG전자 제공
국제 비영리 인증기관 환경 관련 인증을 받은 LG OLED TV.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국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따라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카본트러스트 및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인터텍으로부터는 2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O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OLED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t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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