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31.6대 1'… 미분양 무덤 뚫고 두 자릿수 경쟁률, 대구범어아이파크 청약 활기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4 18:57

수정 2024.04.14 18:57

'31.6대 1'… 미분양 무덤 뚫고 두 자릿수 경쟁률, 대구범어아이파크 청약 활기
대구범어아이파크(투시도)가 미분양 무덤으로 꼽히는 대구의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약 2년여만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 경쟁력과 후분양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범어아이파크는 전용 84㎡의 총 1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중 지난 12일 총 82가구(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모집에 1370건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7대 1이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31.6대 1에 달한다.
대구에서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은 2021년 12월 1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더센트럴화성파크드림' 이후 약 2년4개월만이다. 대구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일반공급 기준 2020년 21.4대1 수준이었지만 △2021년 3.8대1 △2022년 0.3대1 △지난해 0.03대1로 급락했다.

이 단지는 범어우방1차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된다. 향후 단지 바로 옆 '범어 2차 아이파크' 완공 시 약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된다. 도보 2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있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점도 실수요자 눈길을 끌었다.

특화 고급 마감재 품목들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도 한몫했다.
전 가구 내부 마감재는 재건축 조합과 일반분양 구분 없이 동일하게 시공된다.

한편 향후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에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오피스텔 청약 접수는 13일에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15일, 계약은 16일에 실시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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