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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월급 40% 넘게 연금으로 내야한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09:31

수정 2024.04.15 09:31

국회 연금개혁위 '더내고 더받는' 개혁안
2035년생 평균 보험료율 36.1% 추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더내고 더받는' 개혁안을 시행할 경우 미래세대들이 평생 내야하는 보험료율 평균값은 지금보다 2~4%포인트(p)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공론화위의 개혁 1안(더내고 더받는 개혁안)을 도입하면 2035년생의 평균 보험료율은 36.1%로 추산된다.

보험료율(내는 돈)을 현행 소득의 9%에서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받는 돈)도 평균소득의 40%에서 50%로 인상하는 게 1안이다.

1안 채택시 보험료율은 평균 4%p 높아진다. 이에 2025년생은 29.3%로 3%p, 2015년생은 22.2%로 2%p, 2005년생은 14.5%로 0.7%p 상승한다. 갈수록 보험료율 상승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반면 소득대체율은 현재처럼 유지, 보험료율만 12%로 높이는 2안(더내고 그대로 받는 방안)을 채택하면 현행제도를 유지했을 때보다 보험료율은 낮아진다.


2035년생은 29.3%로, 2005년생은 13.1%로 떨어지며 미래세대로 갈수록 보험료율 하락폭이 더 크다.

미래세대의 부담을 구체적으로 계산한 '2024 연금개혁 공론화 시민대표단 숙의자료집'은 공론화위 시민대표단 500명의 연금 학습자료에 포함됐다가 삭제됐다.


1안처럼 소득보장 강화를 주장하는 측에서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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