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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방산 위상 뽐내, 美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 방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0:46

수정 2024.04.15 10:46

한화시스템‧LIG넥스원‧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주한 무관단 초청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온힘
구미시청 전경. 뉴시스
구미시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 방위산업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15일 미 육해공군 영관급 장교와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스쿨 연수단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아이젠하워 스쿨은 지난 1933년 졸업생인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2012년 명칭을 변경한 국방대학이다. 군 장교와 국방부, 국무부 등 연방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방위 전략, 자원 조달, 국가 안보, 경제 정책, 산업 기반, 전략적 리더십 등을 교육한다.

김장호 시장은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체계기업 공급망 확충을 지원하고, 방산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구미에 본사를 둔 체계업체로 2022년 10월 시와 2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난해 7월 연면적 9만4595㎡에 달하는 구미 신규사업장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통합 전장 시스템과 초소형 SAR 위성 등 방산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구미에 1, 2하우스가 위치한 LIG넥스원은 2022년 9월 시와 11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 시험동 및 장사정포 요격 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준공, 레이다 체계시험 시설 확장,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이어 구미 1하우스 인근 부지 4만6280㎡에 신규 제조/업무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자주국방 실현, 새마을운동, 경부고속도로 개통,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설립, 공업단지 조성 및 중화학공업 육성, 수출 100억달러 달성, 의료보험제도 시행, 국민복지 연금법 제정, 국민 의무교육 시행, 치산녹화 달성, 쌀 자급자족 달성 등 재임 기간 수많은 공적을 일궈낸 박 전 대통령이 1917년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년간 거주한 곳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캠프 캐럴(경북 칠곡)과 우호 교류 협약 및 구미시청 씨름단과 합동훈련을 통한 경북씨름 대축전 참가 등 주한미군과 상호협력 △글로벌 방산도시 미국 헌츠빌시(앨라배마주)와 방위산업 육성 업무협약 준비 △주한 무관단 초청 행사 계획 등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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