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안군, 2026년 '세계섬학술대회' 연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3:22

수정 2024.04.15 13:22

일본 등 4개국과 경쟁해 유치 성공
전남 신안군이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lands of the World Conferences)'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26년 자은도에서 1주일간 학술대회를 연다. 사진은 맨드라미가 만개한 신안 병풍도 전경.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lands of the World Conferences)' 유치에 성공해 오는 2026년 자은도에서 1주일간 학술대회를 연다. 사진은 맨드라미가 만개한 신안 병풍도 전경.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lands of the World Conferences)'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세계섬학술대회'는 세계 섬 연구기구연합인 ISISA(International Small Islands Studies Association)가 지난 1986년 캐나다 빅토리아를 시작으로 2년마다 해외 주요 섬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섬 전문 학술회의로, 50여개 국가에서 200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신안군은 전남도,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에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 유치 제안서를 ISISA 본부에 제출했으며, 일본, 카리브 등 4개 국가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오는 2026년 신안군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는 '기후 위기, 섬의 회복력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1주일간 신안군 자은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6년 세계섬학술대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신안군이 세계 섬 발전을 견인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섬을 세계에 알리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과 전남도,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한국대표단은 오는 6월 25~29일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2026년 세계섬학술대회'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