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주엽 업무 소홀' 논란의 휘문고, 고강도 감사 시작됐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3:35

수정 2024.04.15 13:35

서울시교육청, 오늘부터 일주일간 종합감사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뉴시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휘문고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휘문고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통해 현 감독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앞서 2월 현 감독이 방송활동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했다.

현 감독이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수련을 맡도록 하는 등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학부모로부터 제기됐다.


일부 학부모는 현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했고, 조사 결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식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사 결과 현 감독에게 위법 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징계 등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