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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서 7295만 달러 수출상담...콘진원 “K-콘텐츠 위상 확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3:51

수정 2024.04.15 13:51

밉TV 한국공동관
밉TV 한국공동관

밉티비 한국공동관
밉티비 한국공동관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비(MIPTV 2024)에서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12개사가 729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TV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24 (이하 밉티비)’에서 한국공동관 운영과 K-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밉티비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올해는 85개국의 제작자, 배급사, 바이어 등이 참가했다.

국내 12개 기업 참가 7,295만 달러 규모 상담액 기록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글로벌 제작사, 배급사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192건의 수출 상담과 약 7295만 달러(약 997억9500만원, 환율 약 1386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씨제이이엔엠(CJ ENM),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버(SBS ContentsHub), △문화방송(MBC), △에이스토리, △콘텐츠 판다, △대한미디어월드, △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넘버쓰리픽쳐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븐이엔티가 참여하여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밉티비 첫날인 8일에는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20편에 선정된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했다.


‘유괴의 날’은 작년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우수 IP 해외 직접 진출 행사인 ‘시리즈 온 보드’ 행사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의 자회사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SHUK)와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이 확정됐다.

이번 K-드라마 쇼케이스에서는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영국 리메이크작의 공동 제작사인 SHUK의 비비안 밀러 롬멜, 영국판 ‘유괴의 날’ 각본 집필을 맡은 로난 블레이니가 연사로 참석하여 '유괴의 날'의 글로벌 성공 요소와 공동제작 배경 등을 발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해외에서의 K-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OTT 플랫폼과 연계하여 작품의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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