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강등에도 등급전망 '부정적'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강등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용등급을 한차례 내렸음에도 등급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을 유지했다. 추가 등급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지형삼 나신평 연구원은 페퍼저축은행에 대해 "조달 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107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어 "2023년 말 BIS자본비율은 11.0%로 경쟁사 대비 열위한 수준"이라면서 "2019년 이후 개인 및 중소기업대출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가 자본확충 속도를 상회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