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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복지·안전 위기가구 선제 발굴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5:40

수정 2024.04.15 15:40

[파이낸셜뉴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안전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부산 사상구의 사업들이 선정돼 올해부터 전격 추진된다.

사상구청 전경. 사상구 제공
사상구청 전경. 사상구 제공

사상구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 사업’ 공모에 구의 ‘사상희망우산’ 사업과 ‘한 번 더 살핌배달’ 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지자원 연계 강화 1유형과 2유형에 모두 선정됐다. 이에 총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 이달부터 바로 사업에 돌입해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먼저 사상희망우산 사업은 구와 12개 전 동, 모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4개 복지관이 협력해 복지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다. 구와 동에서 진행하는 공적급여 선정에 제외되거나 중지된 가구 가운데 질병, 빈곤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다시금 살펴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선정된 세대를 권역별 종합복지관에 추천하면 복지관에서 대상 가구에 대한 심층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또 서비스 이후 이웃지원단을 연계해 이웃과의 관계를 단단히 형성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 번 더 살핌배달 사업은 관내 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중장년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 1회 정기적으로 생필품과 복지 정보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길 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협력해 복지·안전 위기가구를 한 번 더 살피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돌봄 도시 사상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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