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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韓 꺾었던 요르단, U-23에서는 호주와 무승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08:19

수정 2024.04.16 11:31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요르단이 U-23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호주와 요르단이 0-0으로 비겼다.

호주 U-23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 U-23 대표팀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호주는 첫 경기부터 고전한 끝에 요르단과 승점 1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요르단은 지난 1∼2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자국 A대표팀이 보여준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그대로 사용했다. 점유율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위험 지역에서 공을 탈취해서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가는 전략을 유지했다.


실제로 한국과의 4강전에서 알타마리의 두 번째 골이 그런 과정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대한민국 조현우가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요르단 야잔 알 나이마트의 슈팅을 선방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대한민국 조현우가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요르단 야잔 알 나이마트의 슈팅을 선방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호주는 전반 공 점유율 69% 대 31%, 슈팅 수 5 대 1로 앞섰으나 요르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7분 호주의 역습을 저지하려던 센터백 다니알 아파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호주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하지만 요르단은 수적 열세에도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어렵사리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개최국 카타르와 A조에서 경쟁한다.
A조를 포함한 4개 조에서 1, 2위에 오른 팀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황선홍호는 UAE, 일본, 중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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