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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3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같은 기간 80.4%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기준 기존 전망치(371억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전망치 대비 소폭 하회하겠지만 밀, 전분, 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다각화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 기대감도 유효해 올해 연간 실적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1조412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은 1831억원으로 작년보다 24.1%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2022년까지 수출 제품 중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비중이 50%를 상회했지만, 작년에는 40% 수준으로 축소되는 추세"라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 및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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