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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22대 당선인 향해 "오로지 국민의 기준으로 당 방향 정해야"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0:35

수정 2024.04.16 13:33

"위기 수습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기준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어제 중진들과 간담회 통해 많은 의견을 듣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당선자 총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이루고 하나된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당선자를 향해 "현재 시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부터 장기적인 당의 노선과 운영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윤 권한대행은 먼저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선인들께선 선거 결과 나온 이후 많은 격려와 축하 받은 동시에 걱정과 우려의 말씀 많이 들으셨을 것이다.
또한 당선에 대한 기쁨보다는 앞으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22대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과 민생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분명한 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공당의 정치인으로서 가장 안타깝고 가슴아픈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당선자들을 향해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고된 질책을 깊이 새기고, 잘못된 점은 고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바뀌고 다시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권한대행은 "그 출발점이 오늘 당선자 총회"라며 "국민의힘에게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
그럴수록 국민의힘은 더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데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당선인 한분 한분이 더 큰 책임을 갖고 일기당천의 각오로 22대 국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권한대행은 "저도 당선인 총의 모아서 당 수습하고 국민 신뢰받는 초석 마련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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