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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 "고위협 전장상황서 작전·생존성 향상"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2:32

수정 2024.04.16 12:32

C-130 수송기 1대 및 요원 30여명 파견, 저고도 침투 등 연합훈련
[파이낸셜뉴스]
공군이 2023년 2월 26일~3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0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 C-130 수송기가 작전지역에 화물을 투하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2023년 2월 26일~3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023년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 C-130 수송기가 작전지역에 화물을 투하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대한민국 공군이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공군은 지난해 최초로 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참가다. 올해 훈련은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16일 공군에 따르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등 30여 명은 훈련 참석을 위해 이날 공군 서울기지를 출발했다.


우리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훈련,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훈련, 전자전 임무 수행 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김선규 대령은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대한민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고위협 전장상황에서의 작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훈련을 통해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특히 지난해 '프라미스 작전', '이스라엘 교민 귀국 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와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하며,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 신장 및 중동지역·사막환경 작전이해도 향상,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을 위한 위협 대응 전술 숙달, 긴급 전개 능력 검증'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공군은 기대하고 있다.

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처음 참여했다고 2023년 3월 17일 밝혔다. 이 훈련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파견했다. 사진은 C-130 수송기 관제하는 공정통제사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처음 참여했다고 2023년 3월 17일 밝혔다.
이 훈련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파견했다. 사진은 C-130 수송기 관제하는 공정통제사 모습.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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