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주거용 건축물 2개 중 1개 준공 후 30년 넘었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1:00

수정 2024.04.16 11:03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모습. 뉴시스 제공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 2개 중 1개는 준공 후 30년 이상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체의 42.6%다. 전년(41.0%) 대비 1.6%p 늘어났다. 주거용 건물은 30년 이상이 52.0%, 상업용은 32.6%, 교육·사회 용도는 24.6%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체의 35.8%다. 세부적으로 주거용 43.3%, 상업용 23.3%, 교육 및 사회용 22.8%이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 허가 면적은 전년대비 25.6% 감소했고, 착공 31.7% 줄었다. 준공은 0.3% 증가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지역별 허가 면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54.0% 증가했고, 지방은 35.8% 줄었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3만6744동 증가한 739만1084동이다. 연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2억2766만㎡이다.

수도권은 1만5546동(4805만7000㎡) 늘어난 206만7160동(19억2581만8000㎡)이며, 지방은 2만1198동(4826만3000㎡) 증가한 532만3924동(23억184만2000㎡)이다.

지난해 늘어난 건물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7140㎡) 약 1만3490개에 해당한다. 잠실 야구장(2만6331㎡) 기준으로는 약 3658개 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봤을 때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용도별 면적별로 주거용(19억5055만6000㎡) 46.1%, 상업용(9억3468만8000㎡) 22.1% 순으로 비율이 높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1673만1000㎡) 3.7%, 교육 및 사회용(820만8000㎡) 2.2% 순으로 높았다.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2억5246만5000㎡(64.2%)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280만9000㎡(17.1%), 다가구주택 1억7216만1000㎡(8.8%), 다세대주택 1억3353만6000㎡(6.8%), 연립주택 4488만㎡(2.3%) 순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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