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토종 스타트업' 로우카본,미국서 탄소포집 사업 진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3:29

수정 2024.04.16 13:29

[파이낸셜뉴스]

국내 스타트업 로우카본이 미국에서 탄소포집 자원화 사업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 벤처기업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격리 기술(CCUS)을 적용하는 중대한 사업을 계약했다. 이 기술은 매일 2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연간 최대 7만t까지 처리할 수 있는 CCUS 사업이다.

로우카본은 이미 지난 2월 플로리다주 시의회로부터 낙찰 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후속 단계로서, 오는 8월까지 시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는 최초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CCUS 기술을 도입한 사례다. 로우카본은 국제적인 기후 기술 시장에서 한국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적용한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는 "전 세계 쓰레기 소각 시설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사업 진행이 아닌,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서, 로우카본이 앞으로 기후테크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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