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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일본 상륙.. 도쿄 시부야에 직영 1호점 개점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5:02

수정 2024.04.16 15:02

[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가오픈 기간 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앞에 선 대기 고객 행렬이 늘어서 있다. 사진 맘스터치앤컴퍼니.
이달 초 가오픈 기간 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앞에 선 대기 고객 행렬이 늘어서 있다. 사진 맘스터치앤컴퍼니.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도쿄에 3주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 도쿄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시부야 직영점을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경험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브랜드 고유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하여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 약 418㎡, 220석(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고자,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반죽부터 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시부야 맘스터치’ 정식 개점에 앞서 현지 기대감도 가히 폭발적이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16일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천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작년 팝업스토어 성과를 뛰어넘었다.

가오픈 기간에 ‘시부야 맘스터치’를 찾은 현지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들은 맘스터치 특유의 압도적인 크기와 뛰어난 맛에 주목하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인기 버거 브랜드가 시부야에 상륙했다”, “엄청난 크기와 뛰어난 맛으로 올해 업계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오픈 예정 소식을 다뤘다고 한다.

맘스터치는 16일 정식 오픈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성공적인 일본 시장 상륙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일본 정식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미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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