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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WGBI 편입되도록 제도 적극 보완"…내년 만기도래 국채 102조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6:00

수정 2024.04.16 18:58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자료사진연합뉴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우리 국채가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발간된 '국채 2023' 발간사를 통해 "작년 우리 국채시장은 165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및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등 국채 투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 국채 투자 제도를 보완·개선했다"며 "최고 권위의 채권지수인 WGBI에 우리 국채가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유동성 확대 등 국채 시장 활성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는 올해(85조7000억원)보다 16조1000억원 많은 101조8000억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발행한 단기물 영향이라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만기 평탄화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외국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도 정식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1조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영문판 'Korea Treasury Bonds 2023'도 함께 발간했다. 국·영문본 백서는 기재부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기획재정부 국채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문서(pdf)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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