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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 "항공우주 전문·협력기업 등 애로사항 청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16:35

수정 2024.04.16 16:35

방사청, 올해 방산업체에 3000억원 규모 저금리 대출 지원 추진
방위사업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 주기적 개최, 규제개혁 상시 추진
[파이낸셜뉴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영풍전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영풍전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15~16일 이틀에 걸쳐 경남 창원과 사천 소재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 및 협력기업 등을 방문, 방산 협력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했고, 방산 혁신기업인 영풍전자를 찾아 국방·항공전자 연구개발 시설 및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16일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요 협력기업인 율곡을 방문해 항공기 구조물 생산라인과 시험시설 등을 확인했다.

석 청장은 방문·간담회 기간 "올해 방위산업 관련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하고, 일정 이율의 이자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사업인 2024년도 방위산업 이차(利差) 보전사업 융자사업을 실시해 약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위사업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통하여 규제개혁을 위한 노력을 상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차 보전사업은 방사청이 2007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방산기업이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방사청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이자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담회 자리에서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항공산업의 경우 첨단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시에 예산과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며 방사청이 추진 중인 금융지원, 이차 보전사업 등의 확대를 건의했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민간 항공기업이 자유롭게 국방·항공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민간 기업도 방위산업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제언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기존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생산하는 방산기업 뿐만 아니라 우주·드론·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혁신기업 및 방산기업의 협력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위산업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항공엔진 10,000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항공엔진 10,000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항공엔진 10,000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항공엔진 10,000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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