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설악산 정상서 연락 끊긴 20대…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09:13

수정 2024.04.17 14:02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두 달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월 2일 인천에서 거주 중인 A씨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이 휴대전화 위칫값 조회를 통해 지난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포착했다. 이를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이틀 뒤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켰다.


A씨 휴대전화 위칫값을 다시 확인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날 수색을 재개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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