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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런 짓 하지 마세요"..쿠팡 프레시백 열어보니 쓰레기 한가득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09:41

수정 2024.04.17 14:49

"프레시백은 쓰레기통 아니다" 쿠팡맨 하소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쿠팡 물건 수령에 쓰이는 프레시백 속에 쓰레기를 가득 넣어 내놓은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쌍한 오늘자 쿠팡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프레시백에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프레시백 안에는 배달 음식 용기와 테이크아웃 커피 컵, 빈 종이 팩, 비닐 등이 있었다.

프레시백은 쿠팡에서 주문한 신선식품 등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보랭 가방으로, 물건을 수령한 뒤 쿠팡 배달 기사가 다시 수거해가도록 빈 가방을 배송지 앞에 둔다.


A씨는 "혹시라도 이런 짓 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 없다", "너무하다", "기본 상식도 없는 것 같다", "저런 건 생각조차 못 해봤는데...어질어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저 정도면 양호한 축에 속한다"며 "프레시백 안에서 인분이나 고양이 사체도 나온 걸 봤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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