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한강대교서 투신소동…여전히 대치 중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09:59

수정 2024.04.17 09:59

경찰 소방 공조로 설득 중
'국가긴급권 발동' 현수막 걸고 시위
신원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원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교량 위에 올라가 현수막을 거는 등 3시간이 넘게 소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53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소방과 공조해 해당 남성을 설득하고 있으나 그가 다리에서 내려오지 않아 오전 9시 40분 현재까지 대치 중이다.

해당 남성은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을 발동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걸고 시위하던 중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해당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개 차로가 통제됐다.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다리에서 내려온 뒤 조사를 해야 신원이 파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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