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CCU 사업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손잡은 GS칼텍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10:16

수정 2024.04.17 13:08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왼쪽),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17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왼쪽),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17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 화학·생물학·광물화 등의 전환 기술을 통해 연료 및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CCU 기술 개발, 인프라 점검 및 상용화 가능성 검토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연료 및 석유화학 기초 원료 등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CCU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CCU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가 CCU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는 글로벌 국가들이 관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이 CCU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도 지난 1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 법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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