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코인 싸게 판다" 5억 강탈한 40대, 구치소 미복귀 수감자였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10:11

수정 2024.04.17 10:11

검찰에 신병 인계
ⓒ News1 DB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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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가상자산(코인)을 싸게 팔겠다며 지인을 직접 불러내 폭행하고 5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미복귀 수감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서울 당도구 천호동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테더코인을 싸게 팔겠다며 지인인 30대 남성을 불러내 둔기로 때린 뒤 현금 5억원을 갈취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경찰서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던 중 신원조회를 통해 그가 미복귀 수감자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사건 하루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수감된 이후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잠시 풀려났지만, 장례를 마친 뒤 4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억원 대부분을 회수하고 A씨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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