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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중동 위기에 2500선으로 후퇴...두달 만 [fn마감시황]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16:51

수정 2024.04.17 16:51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장중 2600선이 무너진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2598.6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장중 2600선이 무너진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2598.6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 물가 불안과 중동 위기 등 겹악재에 두 달 만에 2500선으로 후퇴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5p(0.98%) 내린 2584.18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9.52p(0.36%) 오른 2619.15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250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오후 들어 2600선을 회복했지만 최종적으로 25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 밑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날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1834억원과 201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3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0.0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22%), LG에너지솔루션(-0.41%), 삼성바이오로직스(-1.15%), 현대차(-3.51%), 기아(-1.39%), 셀트리온(-0.5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재무장관 구두개입으로 환율 안정되면서 반등했지만 외인 선물 순매도 확대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2p(0.03%) 오른 833.0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51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5억원, 563억원 순매도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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