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CJ대한통운, 알리·테무 최대 수혜…다시 찾아온 매수 기회"

뉴스1

입력 2024.04.17 18:19

수정 2024.04.17 18:19

CJ대한통운 이천 물류센터 미니 AGV 운용 모습(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이천 물류센터 미니 AGV 운용 모습(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중국 e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의 국내 공략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양지환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올해 CJ대한통운 투자포인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 증가, 테무(TEMU) 내 점유율 확대, 관계사인 CJ제일제당(097950)의 'K-Venue' 입점, 통관 물량 확장, CL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라며 "알리바바그룹과는 국내 물류센터 건립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압도적인 인프라와 최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택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환경에 최적화한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버(035420)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점유율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택배처리량은 4억900만 박스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평균 단가는 2260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로 추정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1300만~150만 박스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그간 국내 택배 계약은 '다자 계약'으로 지난해 기준 CJ대한통운이 80%를 소화하고, 나머지를 한진과 우체국 등이 담당했다.


증권가는 알리의 '경쟁입찰'(기존 수의계약)은 통상적인 택배계약 갱신 절차라고 보고 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9000억 원과 114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부문 중 동남아 법인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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