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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1:10

수정 2024.04.18 11:10

대규모 노후 주택지 공간혁신 모델, '대구형 5분 동네' 실현
범어·수성·대명·산격지구, 4개 지구별 맞춤 개발 방안 마련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위치도.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의 미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대구형 미래지향적 주택지를 조성한다.

대구시는 대구굴기를 위한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인 대규모 노후 주택지에 대한 공간혁신을 구체화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는 4개 지구 7.42㎢로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이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주민 모두가 걸어서 5분 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에 쉽게 접근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대구형 5분 동네'를 실현, 우리 동네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구형 신 주거모델이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동네 단위 개발', '4개 지구별 맞춤 개발',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형 5분 동네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시의 공간혁신 사업이다"면서 "대규모 노후 단독주택지의 정비·개발의 해법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통개발은 동네 단위 개발을 위한 표준모델과 표준모델 여러 개가 합쳐진 확장모델로 추진된다.

4개 지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맞춤형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범어지구는 '활력이 넘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했고,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가로를 조성한다.

수성지구는 '다채로움을 더한 복합주거지'로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그리고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와 통경축을 확보하고 들안길·동대구로의 여건을 고려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거지'로 앞산으로 이어지는 녹지·경관축을 살리고 안지랑 곱창거리·앞산 카페거리 등의 특성을 극대화해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이 될 수 있도록 신천에서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위해 규제는 최소화하고 인센티브는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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