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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친다" 중국서 공개한 푸바오 근황 보니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08:27

수정 2024.04.18 08:27

…영상 또 공개, 관객 공개 빨라질 수도
잘 지내고 있는 푸바오 사진. /사진=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잘 지내고 있는 푸바오 사진. /사진=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파이낸셜뉴스]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가 중국 생활에 적응을 하고, 방사장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전날 위챗을 통해 격리 생활 2주차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격리 1주차 영상을 공개한 후 일주일여만에 2주차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영상은 일주일간 푸바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일기 형식으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가 워토우, 당근, 대나무잎 등을 먹어 치우고 중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식욕도 좋고 에너지도 넘치는 모습"이라며 "방사장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바깥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 적응이 빨라지면 관객 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푸바오는 한 달간 격리 생활 후 최종적으로 션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 판다 기지 중 한곳에 정착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었다.

푸바오가 사는 판다연구센터는 야생 판다가 서식하는 해발 1700m 높이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자연에 풀어놓고 판다들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판다기지는 관광객도 입장이 가능하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료는 성인 1인당 55위안(약 1만원) 정도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다.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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