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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9회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 열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08:45

수정 2024.04.18 08:49

17일 오후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한국예탁결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 참석자들이 향후 발전 방안 등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공
17일 오후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한국예탁결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 참석자들이 향후 발전 방안 등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은 17일 오후 2~5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한국예탁결제원 대회의실에서 '부산의 해양금융 및 디지털금융의 해외 선진사례분석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9회 부산 금융중심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과제를 재정립하고 체계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정·감독기관과 각계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기환·윤희성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금융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해양금융의 관점에서 부산금융중심지의 과제 해운기업과 금융기관 유치, 스타트업 육성, 탈규제 푸시(Push), 인센티브 개발, 융복합인재양성 등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홍배 동서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선진국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반한 기반한 전통금융자산의 자본시장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은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이에 맞춰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장우 부산대학교 교수는 "금융시장과 금융자산의 디지털화는 불가피한 혁신의 과정인 만큼 뒤처지면 커다란 대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완결성이 높고, 효율적이며 투자자보호에 효과적인 규제를 도입해 한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그동안 금융중심지 정책을 되돌아보고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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