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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유치 '청신호'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0:36

수정 2024.04.18 10:36

145개 기업 입주의향서 제출
중견기업 등 9개 기업과 협약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확정을 앞두고 145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가산단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확정을 위해서는 산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중견기업 이상 앵커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규모 있는 기업들과의 협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현재까지 중견기업 4곳 비롯해 총 9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 업체가 6곳, 식품과 화장품, 반도체 기계 관련 업체가 각각 1곳이다.

특히 145개 중소기업들이 강릉시에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강릉 국가산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강릉 국가산단의 투자환경과 입주기업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화장품 기술전과 5월8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 국내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기회발전특구지정 신청을 병행 추진해 우량 기업의 강릉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을 이전하거나 창업할 경우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면제 및 향후 5년간 50% 추가 면제 혜택이 있다.
또한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 5년간 100% 면제 및 2년간 추가 50%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은 강릉시의 산업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하고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 맞춤형 지원 제도를 발굴하고 기업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반드시 국가산단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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