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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직 수락…"재창당의 각오로 정비"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1:37

수정 2024.04.18 11:37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비대위 체제로 전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북을에 출마하는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일대에서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북을에 출마하는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일대에서 선대위 지도부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며 이낙연 공동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며칠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 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부의장은 "내일(19일) 중에 1차 인선을 마무리해서 금요일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썼다.

이 전 부의장은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이다.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비전이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갑시다"라며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이 전 부의장은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 가야 한다.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서둘러서 앞당길 생각"이라며 "저에게 무슨 능력이 있겠나. 당원만 믿고 가겠다. 끝까지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총선 참패의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며 "이 전 국회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도록 전화로 간청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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