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100명 중 5명 등록장애인…‘65세 이상’은 2명 중 1명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2:54

수정 2024.04.18 12:54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총 264만1896명(남성 57.9%·여성 42.1%)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1% 수준이다.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이 8만6287명이고, 사망 등으로 등록장애인에서 제외된 장애인은 9만2815명으로 집계됐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43.7%), 청각장애(16.4%),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9.1%), 지적장애(8.7%)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에서는 청각(31.2%), 지체(16.7%), 뇌병변(15.3%), 신장(10.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연령대로 보면 60대(23.8%), 70대(21.6%), 80대(17.2%) 순으로 장애인이 많았다.

특히 65세 이상의 비중은 꾸준히 높아져 2010년 37.1%에서 지난해 53.9%로 상승했다.

장애 유형을 65세 전후로 나눠 보면 65세 이상은 지체(46.8%), 청각(24.9%), 뇌병변(9.8%) 순으로 많았고, 65세 미만은 지체(40.0%), 발달(21.2%), 시각(9.0%) 순이었다.


황승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등록장애인 현황은 국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향은 물론 사고나 질병 등 장애 원인 발생의 증감, 장애 인정 기준의 수준, 장애인 등록의 유인 기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며 "등록장애인 현황의 변화 추이를 살펴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