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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월 물가 하락,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4:13

수정 2024.04.18 14:1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사.로이터뉴스1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사.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르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태트가 발표한 3월 유로존 소비자물자기수(CPI) 확정치가 2주전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2.4%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2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4%로 높았으나 식료품과 주류, 담배는 2.7%로 전월 보다 1.2%p 떨어졌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도 전월 보다 0.2%p 떨어지면서 지난 2년 중 가장 낮은 2.9%를 보였다.

유로뉴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말까지 6월부터 금리를 4회 인하할 것으로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1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 후 인플레이션 개정치 등이 물가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면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6월까지 더 많은 정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3월 유로존 물가 확정치를 라가르드 총재를 비롯한 ECB 위원들이 자세히 검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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