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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기존 유심 ¼ 크기 유심 도입…"플라스틱·탄소 배출 저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4:14

수정 2024.04.18 14:14

SK세븐모바일, 미니멀 유심 출시
SK텔링크 제공
SK텔링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링크의 알뜰폰(MVNO)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기존 유심카드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십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SK세븐모바일은 그동안 유심카드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에 이어 기존 유심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쿼터 사이즈 미니멀 유심 출시로 플라스틱 배출 저감 및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링크에 따르면 미니멀 유심은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
SK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의 500ml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SK세븐모바일은 미니멀 유심을 온라인몰에서 우선 판매하고, 올 하반기 중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미니멀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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