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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형수 故 정동년 선생 정신계승…기념사업회 출범

뉴스1

입력 2024.04.18 19:18

수정 2024.04.18 19:18

정동년기념사업회가 18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단체 제공) 2024.4.1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정동년기념사업회가 18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단체 제공) 2024.4.1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일평생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헌신한 故 정동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가 18일 출범했다.

정동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민중의례와 인사말,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등 순서로 열렸다.

정동년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정동년 선생의 정신을 잇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 정동년 선생은 1980년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당시 김대중 총재의 자택에 방명록을 남겼다는 이유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군사재판에서는 '광주사태 주동자'로 지목돼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조치로 석방됐다.
출소 후에는 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과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 공동의장,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1999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광주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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