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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1 10:59

수정 2024.04.21 10:59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 수익률
(%, 4월 1일 A클래스 기준. 설정일 2009년 11월 3일 )
기간 펀드 코스피
1개월 9.9 3.99
3개월 10.71 3.49
6개월 31.64 11.47
9개월 33.26 7.16
1년 40.05 10.94
2년 23.06 0.29
연초 이후 10.71 3.49
설정 후 165.33 76.25

[파이낸셜뉴스]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공모펀드 시장의 어려움에도 3월 말 기준 설정액이 106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DB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1년 수익률(1일 기준)이 40.05%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9.90%, 3개월 10.71%, 6개월 31.64%, 9개월 33.26%, 2년 23.06%, 연초 이후 10.71%, 설정(2009년 11월 3일) 이후 165.33%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저평가 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여러 개의 서브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섹터 비중을 달리 가져간 것도 주효했다. 일정 부분 삼성전자 등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도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보완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강세시 편입비중을 늘리고, 약세시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의 비중을 늘려 시장과의 괴리를 줄인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한 수익 창출원을 보유해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는 바이오텍(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유한양행, JW중외제약, 클래시스 등)의 투자가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모든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이 대상이다.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주경 주식운용팀 부장은 "2009년 설정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펀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섹터펀드로는 드물게 15년 이상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대되는 긍정적 이벤트(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허가 및 출시 등)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신약 출시를 통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딜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모멘텀도 풍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섹터는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임상 실패 등의 이벤트로 섹터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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