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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산 원도심, 외국인 유학생 모집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09:28

수정 2024.04.19 09:28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구 감소와 주력 산업 쇠퇴로 위기에 처한 부산 원도심이 외국인 유학생을 찾는다.

부산시는 19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우수한 외국인 인재 정착을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지역우수인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산업, 일자리, 지역대학과 연계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외국인의 정착을 장려하고, 생활 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출 억제 등을 목적으로 법무부가 외국인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서구, 동구, 영도구가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모집 대상은 부산지역 대학 졸업(예정) 외국인 유학생 120명이다.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동구·영도구에 거주 또는 취·창업을 조건으로 부산시장 추천을 받으면 관할 출입국에 거주(F-2-R)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거주와 취업요건 외에 한국어 능력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부산지역대학 학교장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갖고 5월 10일 오후 6시까지 유형별 관할 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유학생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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