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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몽골,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0:18

수정 2024.04.19 10:18

영덕군·대구한의대·몽골 교육과학부·몽골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와
전통의학 소재 국제공동연구 및 K-한방 에듀팜 설립 등 논의
경북도가 지난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 등 6자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 등 6자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몽골과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 전통의학 소재 국제공동연구 및 K-한방 에듀팜 설립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 등 6자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몽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 K-한방 에듀팜 설립 △ 국가 간 협의체 구성에 협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철우 지사는 "도와 몽골은 과거 5~6세기에 실크로드를 통해 많은 교류가 있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 정부, 대구한의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면서 "K-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며 더욱 힘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통 의학의 최고의 기술과 자원을 가진 도에서 대구한의대와 협업해 전통 의학을 글로벌화해 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권의 정부와 대학들과도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협력은 도가 지방소멸 극복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해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 마을을 토대로 2022년부터 2026까지 4년 동안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에서 시작됐다.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교육과학부 장관은 "전통 의학 분야 우수한 기술·인력을 가진 도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몽골의 의학과 약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도와 대구한의대를 만난 것이 큰 영광과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긴밀한 관계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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