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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랑시장,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밀키트 5종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5:49

수정 2024.04.19 15:49

사진: 중동사랑시장 '전통시장에서 맛난' 밀키트 5종. / 사진 제공 =우아한형제들
사진: 중동사랑시장 '전통시장에서 맛난' 밀키트 5종. / 사진 제공 =우아한형제들

경기 부천시 중동사랑시장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손잡고 첫 밀키트 상품을 출시했다. 밀키트 상품은 생 고등어 무조림, 고추장 제육볶음, 돼지 묵은지 김치찌개 등 총 5가지로 배달의민족 앱 내 ‘전국별미’ 서비스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이후 입소문만으로 단 2주 만에 약 2천여 개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동사랑시장이 지난 4일 처음 선보인 ‘전통시장에서 맛난’ 밀키트 상품은 풍년 야채, 한우야 한우야, 그린수산 등 중동사랑시장 내 3개 점포가 참여해 시장의 신선한 재료와 상인들의 정성스런 손맛을 담았으며, 배달의민족이 레시피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밀키트 상품은 △생 고등어 무조림, △고추장 제육볶음, △돼지 묵은지 김치찌개, △매콤 쭈꾸미볶음, △우삼겹 된장찌개로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가격은 제품당 1만3900원이다.
배송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중동사랑시장 밀키트 상품 출시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등대전통시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등대전통시장은 고령층 중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 등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 진입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통시장’의 롤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11월 중동사랑시장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등대전통시장으로 선정하고, 주문부터 결제, 배송까지 전통시장 상품 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운영을 맡은 엠케이유니버스(MKYU)는 상인회와 개별 상인 대상의 일대일 매칭 디지털튜터의 찾아가는 교육,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온라인 상품 개발 및 판로 개척,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중동사랑시장 김경완 상인회장은 “이번 밀키트 상품 개발을 통해 그간 지역민 대상으로 대면 판매에만 익숙했던 중동사랑시장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전통시장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통시장의 롤모델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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