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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남 제안에 이재명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보자” 화답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6:35

수정 2024.04.19 16:35

尹-李, 조금 전 4분간 통화
내주 용산서 만날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만남 제안에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4분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그러자는 취지로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부디 국민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통화에서) 구체적인 대화 의제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추후 여러 실무적인 조율을 통해 안건을 포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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