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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월부터 지도부 재정비…한동훈 빈자리·이재명 연임론 주목

뉴스1

입력 2024.04.20 06:30

수정 2024.04.20 06:30

한동훈(왼쪽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뉴스1
한동훈(왼쪽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야가 오는 5월 개원하는 22대 국회를 맞아 지도 체제 재정비에 나선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는 오는 5월30일 개원을 시작으로 2028년 5월29일까지 4년간 입법 활동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가장 먼저 당 지도부 재정비에 돌입한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리는 임시 비상대책위원회가 채울 예정이다.

새 지도부 구성은 오는 5월9일로 잠정 확정한 원내대표 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22대 개원 직후인 오는 6월 초중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당 대표로는 권영세·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원내대표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과 3선 이양수·추경호·이철규 의원이 거론된다.

민주당도 175석의 국회 1당을 이끌 새 지도 체제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3일 치를 예정이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민석·서영교 의원과 3선 김병기·김성환·조승래 의원을 비롯해 친명계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8월로 예정됐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 윤석열 정권 심판 기조를 선명히 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으로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리스크를 고려할 때 차기 대선을 통한 정권 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권 주자인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연대 여부도 관건이다.
다만 조 대표가 현재 자녀 입시비리 혐의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의 수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존재감을 키운 개혁신당은 다음 달 19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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