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테네시 공장 노조 설립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들은 찬성 2628표, 반대 985표로 노조 설립을 가결했다.
채터누가 공장에서 13년을 일했다는 한 노동자는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빅3 자동차 노동자들이 UAW의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급여가 사상 최대 폭인 25% 폭등한 것을 보고 채터누가 공장 동료들의 인식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UAW가 임단협에서 대규모 임금 인상에 합의하자 임금을 올렸다.
UAW는 폭스바겐 노조 설립에 그동안 공을 들였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였다. 가장 최근 시도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있었다.
코넬대 산업노동관계대학원 교수인 해리 카츠에 따르면 당시 UAW는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과 지역 재계 인사들, 또 반노조 단체의 자금 지원을 받는 반 UAW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남부는 반노조 성향으로 낙후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던 터라 노조가 설립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테네시, 앨라배마주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감세와 노조에 비우호적인 분위기를 무기로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끌어들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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