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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흥행 바통터치… 넥슨, IP 신작으로 서구권 승부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1 18:26

수정 2024.04.21 18:26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출시 앞둬
'카잔'도 FGT서 게임성·잠재력 입증
올해의 게임 후보작에 오른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 제공
올해의 게임 후보작에 오른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 제공
넥슨이 본격적으로 서구권 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북미·유럽 게임 시장의 특징과 선호도에 맞춘 신선한 게임성과 콘텐츠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작을 각인시키고 지식재산권(IP) 영향력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작으로 오른데 이어, 'BAFTA 게임 어워즈 2024'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역대 'BAFTA 게임 어워즈' 최초의 한국 게임 수상작이기도 하다.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은 '데이브'의 게임 설계와 기획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넥슨측은 설명조했다.


'데이브'는 올해 '데이브'가 지닌 본연의 재미를 최대한 많은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간다. 최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더욱 확장했다.

넥슨의 글로벌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루트슈터는 스팀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최다 플레이 지표를 자랑하지만, 높은 개발 난도로 새로운 IP의 신작이 오랜 기간 부재한 장르이기도 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루트슈터의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공들여 왔다.

지난해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슈팅액션을 앞세워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000여 명, 누적 이용자 약 200만 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테스트 종료 이후 약 5개월이 흐른 현재 시점에도 스팀 위시리스트 8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도 강렬한 액션성과 독창적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다.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즈 2023'에서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 2월 진행된 비공개 집중 테스트(FGT)에서 게임성과 잠재력을 검증받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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