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이 또?...독일 이어 인도에도 GDP 뒤질 판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08:14

수정 2024.04.22 08:14

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 일본 기업이 밀집해 있다. 뉴시스
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 일본 기업이 밀집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국내총생산(GPD) 규모가 지난해 독일에 이어 내년에는 인도에도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니혼케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인도의 GDP가 4조3398억달러(약 5985조원)를 기록해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지난해 10월 전망은 인도가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역전 시기가 1년 더 빨라졌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라 일본의 달러화 기준 GDP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영향이다.

또한 인도는 인구 증가에 힘입어 고속 성장 중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년 실질 GDP 증가율을 7%로 전망했다. 인도는 자동차 내수 판매량에서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인도는 2025년 명목 GDP 기준 일본을 넘어서는 데 이어 2027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를 것이라는 게 IMF 전망이다. 2014년 인도의 GDP 규모는 세계 10위였다.

일본은 지난해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한때 미국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고속 성장하던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었다.
하지만 2010년 중국에 밀려 3위가 되는 등 갈수록 GDP 순위에서 뒷걸음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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