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방미·신사참배 영향? 기시다 지지율 20%대 회복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08:15

수정 2024.04.22 08:15

방미·신사참배 영향? 기시다 지지율 20%대 회복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3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지난 20~21의 자체 전국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6~17일 조사(17%)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회 조사(77%)보다 3%p 감소한 74%였다.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한 것은 3개월 만이다. 그러나 10개월 연속 30%를 밑돌고 있어 어려운 정권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등 외교를 활발히 펼쳤지만, 비자금 스캔들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파벌의 정치 자금 파티를 둘러싼 비자금 문제가 심화했다. 중참 양원에서 정치 윤리 심사회가 열려 파벌 간부들이 대응했지만, 문제의 실태 해명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평가다.

자민당은 비자금 사건에 관해 아베, 니카이 두 파의 의원등 39명을 처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 평가는 좋지 않다.
교도통신이 13∼15일 벌인 전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3.8%에 그쳤다.

응답자의 78.4%는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을 징계하면서 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교도통신 월례 조사 기준 내각 출범 후 최저였던 전월보다 3.7%p 올랐지만, 정권 위기 수준으로 평가되는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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