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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올해 매출 추정치 27% 하향...목표가↓-NH투자증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09:01

수정 2024.04.22 09:01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두산퓨얼셀 제공). 뉴스1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두산퓨얼셀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NH투자증권은 올해 두산퓨얼셀의 매출액을 5080억원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27%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93억원으로 기존 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 따른 연료전지 매출이 계획대로 나타날 예정이지만 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화(RPS) 제도 관련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및 중국향 매출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고정비 부담 및 저수익 상품 매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수소발전 입찰, 저수익성 상품 재고 정상화 등에 추가 성장 여력은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으로 연간 100MW 규모의 신규 수주와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및 분산에너지특별법 등을 통해 30~40MW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유지보수를 감안시, 국내에서 연간 최소 5000억원 매출 확보가 가능하고, 해외 연료전지 수출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저수익성 상품 재고 정상화가 되는 내년부터 영업이익률이 6~7%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496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78% 줄어든 수치다.


정 연구원은 "전지 제조 및 납품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보수 중심으로 매출액 기록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재고자산 부담은 하반기로 가면서 해소돼 운전자본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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